"손흥민 포함 부상 이탈, 월드컵 탓 아니야"…前 맨유 감독 소신발언

박대성 기자 2022. 11. 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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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월드컵이 아니라 원래 부상이 잦았던 빡빡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큰 부상을 입었던 선수들도 있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있었다.

모예스 감독은 "지금은 부상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월드컵이 없었던 지난 시즌에도 부상자 수는 비슷했다. 축구는 부상을 초래하는 스포츠다. 놀랄 일이 아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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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2일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월드컵이 아니라 원래 부상이 잦았던 빡빡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11월에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은 여름에 열리지만, 중동의 불볕 더위 탓에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개최로 변경됐다. 전 세계 리그들이 겨울 월드컵을 앞두고 일정을 타이트하게 조정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리그 일정에서 각종 컵 대회까지 끼워 개막부터 '박싱데이'에 가까운 일정을 치렀다. 기존에 큰 부상을 입었던 선수들도 있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있었다.

손흥민도 부상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2일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전에서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쓰러졌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일정을 하루 당겼고 다행히 성공적인 수술을 했다. "의료 팀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손흥민도 월드컵 출전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부상이 속출하자 비판이 일었다. 리버풀 전설 캐러거는 "월드컵 출전을 꿈꾸며 평생을 보낸 선수들이 이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FIFA가 카타르에게 카타르에게 월드컵 쥐어줬기 때문이다. 정말 역겹고 부패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고 현재 웨스트햄에 있는 모예스 감독 생각은 달랐다. 모예스 감독은 "지금은 부상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월드컵이 없었던 지난 시즌에도 부상자 수는 비슷했다. 축구는 부상을 초래하는 스포츠다. 놀랄 일이 아니다"고 짚었다.

빡빡한 프리미어리그 일정으로 흔히 겪는 일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뛴다. 이것이 우리의 문화이고 우리가 하는 일이다. 부상이 있어도 놀라지 않아도 된다. 선수, 구단, 코치들이 치러야 했던 경기를 공평하게 생각해보자. 엄청난 경기를 모두 계획했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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