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생존 광부 “밥 한 그릇에 소주 한잔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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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서 발생한 갱도 붕괴 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 생존한 광부는 밥 한 그릇 먹으며 소주 한잔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병원을 함께 찾고 생존 광부들과 만난 박일준 산자부 2차관은 "구조가 이뤄진 만큼 사고 원인을 조사해서 이 광산이 아닌 다른 광산에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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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에서 발생한 갱도 붕괴 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 생존한 광부는 밥 한 그릇 먹으며 소주 한잔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북 안동병원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조된 작업 반장에게 당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니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또 “바로 부모님 산소를 찾아뵙고 싶다고 했다”면서 “고립된 분들이 버텨냈고 현장에 있는 분들이 24시간 쉬지 않고 구조해 무사히 돌아오셨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을 시행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을 함께 찾고 생존 광부들과 만난 박일준 산자부 2차관은 “구조가 이뤄진 만큼 사고 원인을 조사해서 이 광산이 아닌 다른 광산에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사고가 있었던 광산들을 우선해서 안전 점검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 가행(광물을 캐는) 광산이 350개 정도 있는데 우선으로 챙겨야 할 부분부터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구조 과정에서 오래된 도면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문가가 검토한 결과 측량을 하고 시작하기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오래된 도면이지만 해당 도면을 기초로 시추를 하기로 했다”며 “오래된 도면은 제대로 현행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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