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인도네시아 공연에 관객 몰려 중단‥"30명 이상 실신"

케이팝 그룹 NCT 127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콘서트가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 도중에 중단됐습니다.

현지 공연 업체인 다이안드라 글로벌 에듀테인먼트는 현지시간 4일 공식 SNS에 "공연 마지막에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스탠딩 구역의 관객들이 무질서함을 보였고 결국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공연 업체는 다행히 현장에서 다친 관객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관객들은 일부 팬들이 가수를 가까이서 보고자 무리하게 안전 펜스를 넘어 무대 인근으로 접근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 CNN인도네시아는 경찰 관계자가 "4일 공연에서 관객 30명 이상이 실신했기 때문에, 공연 기획사와의 계약과 안전 상의 이유로 공연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공연 티켓은 8천장가량 팔렸고 공연장은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1일 축구장에서 135명 이상이 숨진 참사가 발생해 공공장소 안전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24031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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