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알고 있었던 ‘블랙 팬서’, 차기작 대본도 보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 故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하기 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대본을 읽지 않았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CNN은 4일(현지시각)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감독 라이언 쿠글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쿠글러 감독은 “보스만이 세상을 떠나기 전 차기작의 대본이 완성됐다. 나는 대본이 완성되자마자 보스만에게 전화했다”라며 “‘방금 대본을 끝냈다. 마블 스튜디오에 대본을 보내서 코멘트를 받기 전에 대본을 읽어 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보스만은 굉장히 피곤해 보였다. 며칠을 그와 연락을 하려고 노력했고, 통화가 됐을 때 보스만이 누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 옆에는 아내 테일러 시몬 보스만이 있었다. 통화할 때 보스만은 아내에게 잠깐 나가라고 했지만 아내는 떠나고 싶어하지 않아 했다. 그 순간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또 “보스만은 ‘스튜디오가 코멘트를 주기 전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읽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정말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주인공 트찰라(블랙 팬서) 역할을 맡았던 고인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났다. 차기작 ‘블랙 팬서2 : 와칸다 포에버’는 고인 없이 진행됐다. 트찰라의 여동생이었던 슈리(레티티아 라이트)가 트찰라를 대신해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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