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그룹 기틀 세운 경영 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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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손복남 고문이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손 고문은 이 명예회장이 세상을 뜬 이후 빈자리를 대신해 CJ그룹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CJ그룹이 형제간 분쟁 없이 CJ그룹은 이 회장, CJ 엔터테인먼트는 이미경 부회장,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차남 이재환 씨 경영했던 것도 손 고문의 교통정리 덕이라고 알려져 있다.
손 고문은 CJ그룹 경영 담당 고문직을 수행하며 이 회장의 조력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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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손복남 고문이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의 고 손 고문은 그룹 내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손 고문은 이 명예회장이 세상을 뜬 이후 빈자리를 대신해 CJ그룹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지난 1994년 손 고문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 상속해준 안국화재 지분 18%를 팔아 제일제당 지분을 확보했다. 제일제당을 삼성가에서 분리시켰다. 손 고문은 수 년에 걸쳐 장남인 이재현 회장에게 이를 모두 증여했다. 삼성과 제일제당은 1997년 법적으로 완전히 분리됐다.
이 회장은 증여받은 지분과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합병 등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지분을 확대해나갔다. 2007년에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CJ 지분을 40% 이상 확보했다.
CJ그룹이 형제간 분쟁 없이 CJ그룹은 이 회장, CJ 엔터테인먼트는 이미경 부회장,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차남 이재환 씨 경영했던 것도 손 고문의 교통정리 덕이라고 알려져 있다. 손 고문은 CJ그룹 경영 담당 고문직을 수행하며 이 회장의 조력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손 고문의 동생이다. 고인은 슬하에 이재현 CJ 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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