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봐' 콘테 경고, "더 많은 투자 필요해"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버풀의 예시를 들며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다.

콘테 감독이 '상대' 리버풀을 칭찬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부터 꾸준하게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벌여왔다. 그 결과, 2019-20시즌 EPL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1점 차 각축전을 이어가다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콘테 감독은 가능했던 이유로 '투자'를 꼽았다.

콘테 감독은 리버풀을 좋은 본보기로 여겼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확실히 리버풀을 변화시켰다. 구단은 클롭 감독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투자할 기회를 줬다. 이처럼 우승을 하고 싶고, 다른 수준으로 가길 원한다면 중요하고도 강한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이어 "EPL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경쟁력을 갖추고, 우승을 원한다면 단순한 투자가 아닌,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리버풀은 지난 5년간 맨시티와 라이벌이었던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리버풀이 없었다면, 맨시티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처럼 독주했을 것이다. 난 리버풀이 최근 몇 년 동안 이적시장에서의 큰 계약을 통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같은 팀과 도전해야 한다. 아스널은 지난 3, 4년 동안 매 시즌 돈을 투자했다"라며 투자를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기본 계약대로라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가능성을 묻자 "클롭 감독은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상적인 장소를 찾았다. 리버풀은 이 시기에 발전을 약속하며 많은 돈을 투자했다. 구단의 야망은 정말 높았다. 난 그들이 이적시장에 쓴 돈을 봤다. 그러한 이유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7년 동안 일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랬다. 많은 상황에 달려있다. 만약 좋은 연결고리가 있고 야망이 같다면, 같은 구단에 오래 머무는 것은 더욱 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