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외장하드는 정진상 아들 것, 비번 안 숨겨…검찰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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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에서 외장 하드를 입수해 비밀번호를 요청했지만, 정 실장 측이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공보국은 오늘(5일) 공지를 통해 "검찰이 압수한 외장 하드는 정진상 실장 아들의 것이며, 검찰이 포렌식으로 이를 확인했음에도 악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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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에서 외장 하드를 입수해 비밀번호를 요청했지만, 정 실장 측이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공보국은 오늘(5일) 공지를 통해 "검찰이 압수한 외장 하드는 정진상 실장 아들의 것이며, 검찰이 포렌식으로 이를 확인했음에도 악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외장 하드가 애플 전용 제품이라 압수수색 현장에서 포렌식이 불가해 검찰은 우선 물품을 압수했고 이후 정 실장 측 입회하에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정 실장 아들 소유로 밝혀졌으며 양측 모두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외장 하드가 정 실장의 것이라는 주장도, 비밀번호를 숨겨 내용 확인이 안 된다는 주장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검찰의 꼼수로,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표하는 검찰의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정 실장 측이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해당 외장 하드 비밀번호 요청을 거부해 검찰이 포렌식 장비를 활용해 40여 일째 암호 해제를 시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양정역세권 편의 요청도 사실 아냐"
민주당 공보국은 별도의 공지에서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이 정진상 실장에게 명절 선물 등을 제공하고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 편의를 요청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의 주장은 개연성도 없고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0년 뇌물 명목인 남양주 양정역세권 사업은 경기도가 조례로 불이익을 주고, 특별감사를 실시해 수사 의뢰까지 한 사안"이라며 "특히 명절 선물은 얼토당토 않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표하는 검찰의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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