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여권 인사 발언 논란에 “책임 회피한 망언, 진심으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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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원주)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권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논란을 빚자 이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전 정권과 유가족, 여성과 방송국에 책임을 돌린 망언자들도 유가족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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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원주)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권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논란을 빚자 이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5일 자신의 SNS에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과는 그냥 변명일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안면몰수하고 참사의 책임을 야당, 방송국, 여성과 심지어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까지 돌리는 파렴치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세월호 이후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한다”며 “시스템을 잘 운영해야 할 공직자들이 직무를 유기해서 발생한 참사를 시스템이 없어서 발생했다고 우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국을 신설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행안부가 경찰을 지휘해야 한다는 핑계를 댔는데 그런데 그 결과가 이태원 참사”라고 꼬집었다.
박 전 위위원장은 희생자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 비서관을 겨냥하며 “유가족의 가슴에 한번 더 비수를 꽂은 것이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방송사들의 책임론을 거론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는 “여성들이 방송을 보고 대거 나와서 사망자가 많았다는 말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참사를 어떻게 수습해야할 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국회의원이, 여성은 주관이 없어 마구 몰려 나왔고 그래서 더 많이 죽었다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에 애끓는 통곡의 범인은 이런 비지성적이고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망언 제조기들”이라며 “국민을 숨지게 방치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과 차별의식에 물든 자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참사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전 정권과 유가족, 여성과 방송국에 책임을 돌린 망언자들도 유가족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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