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로메로, 꾀병 아니다..."한쪽 다리로라도 뛰고 싶어 해"

박지원 기자 2022. 11. 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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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잦은 부상을 입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관련하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내가 만약 로메로에게 한쪽 다리로 경기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그는 한쪽 다리로라도 뛰고자 할 것이다. 난 팬들에게 우리가 정말 헌신적인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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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최근 잦은 부상을 입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관련하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이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부상자와 관련하여 히샬리송, 로메로,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이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당일 훈련에 참가했다는 것.

로메로의 부상에 현지 기자는 '일부 팬들은 로메로가 월드컵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고 질문했다. 로메로는 최근 3경기(뉴캐슬‧본머스‧마르세유)에서 결장했으며,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은 "로메로는 종아리 근육 긴장으로 10일간 재활에 임한다. 완치된 후 월드컵 첫 번째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월드컵이 임박하자 출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꾀병'이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콘테 감독은 "내가 만약 로메로에게 한쪽 다리로 경기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그는 한쪽 다리로라도 뛰고자 할 것이다. 난 팬들에게 우리가 정말 헌신적인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메로는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스포르팅(챔피언스리그 5차전)전에 출전했다. 우리도 위험을 감수하길 원했다. 그러고 나서 로메로는 현재 부상을 입게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EPL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24일)과 14라운드 AFC 본머스(29일) 사이 경기였던 스포르팅(27일)전에 출전한 바 있다. 그때 풀타임을 소화 후 문제가 생기면서 본머스, 마르세유전에 연속 결장하게 됐다. 콘테 감독 말대로라면 원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워낙 경기 중요성이 크다 보니 무리하게 감행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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