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이유식' 논란, 아기 음식에서 수십마리가 꿈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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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유식용 오트밀에서 벌레 수십마리가 발견되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7년 전 한 유명 이유식 제조업체로부터 비롯된 '벌레 이유식' 사태가 재현될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MBN은 아기 이유식으로 쓰이는 모 브랜드 오트밀 제품에서 수십 마리의 꿈틀거리는 벌레가 나왔다고 전했다.
아기에게 벌레가 들어있는 이유식을 먹일 뻔한 A씨는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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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유식용 오트밀에서 벌레 수십마리가 발견되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7년 전 한 유명 이유식 제조업체로부터 비롯된 '벌레 이유식' 사태가 재현될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MBN은 아기 이유식으로 쓰이는 모 브랜드 오트밀 제품에서 수십 마리의 꿈틀거리는 벌레가 나왔다고 전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제보자 A씨는 지난달 이커머스업체에서 9개월 된 아이에게 먹일 오트밀을 구매했다. A씨는 이유식을 만들려고 오트밀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다가 꿈틀거리는 벌레를 발견,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무 놀랐다는 그는 "속이 메스꺼웠다"며 "회충약을 사서 먹었다"고 말했다.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이에 대해 "알에서 성충이 되려면 적어도 2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 구매한 A씨의 보관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다. 양교수는 "곤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심각해진다. 기도가 붓거나 두드러기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수입해온 국내 도매업체는 2주간의 조사 끝에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해외 제조 과정에서 고온의 열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유충이 생길 수가 없다는 것. 또, 다른 구매자에게서는 비슷한 불만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수입 과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갔다면 한 제품에만 들어갔을 리 없다는 설명이다.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한 이커머스업체 측도 유통·판매 과정이 10여 일 밖에 되지 않았다며 유충과 성충이 함께 나온 점으로 봤을 때 보관·배송 과정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신 고객이 불편을 느낀 만큼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
아기에게 벌레가 들어있는 이유식을 먹일 뻔한 A씨는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분통을 터뜨렸다.
도매업체 측은 식약처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여러 맘카페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많은 엄마들이 "저도 이거 먹인다"라며 "이거 보고 다 버렸다", "급하게 다른 브랜드로 샀다", "산 거 다 먹어가는데 충격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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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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