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도로 '엉금엉금' 네 발로 기어가는 노인…"절대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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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도로 위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갑자기 시야에 들어온 무단횡단 노인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노인은 네발로 기어서 도로를 건너고 있었다.
노인은 어두운색의 옷을 입고 네 발로 도로를 기고 있었고, 운전자는 속도를 채 줄이지 못한 채 코앞에 다다라서야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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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어두운 도로 위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갑자기 시야에 들어온 무단횡단 노인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노인은 네발로 기어서 도로를 건너고 있었다.
4일 한문철 TV는 몇 해 전 전북 전주시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를 당한 차량은 아직 추운 2월 초 새벽 6시께 깜깜한 도로 1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노인은 어두운색의 옷을 입고 네 발로 도로를 기고 있었고, 운전자는 속도를 채 줄이지 못한 채 코앞에 다다라서야 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변호사는 "서서 가는 사람이면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검은 옷을 입고 누워있는데 안 보이지 않냐"며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차량에 잘못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보행자는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만약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으로 치료를 받다가 법원에서 블랙박스차 무과실이 나오면 치료비를 다 돌려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심장 멈출 뻔. 저런 사람이 있다는 게 안 믿어진다", "아니 왜 한문철 TV는 볼 때마다 역대급인 거야", "한문철 TV 보면 정말 운전하고 다니기 겁난다", "제발 횡단보도를 이용해 달라. 혼자만 죽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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