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도발 수위 높이는 北에 `강력 경고`

임재섭 2022. 11. 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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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전개해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

5일 군에 따르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이날 오후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한다.

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연속 대형 도발에 나섰던 2017년 12월에도 항공기 260여대가 동원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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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비질런트 스톰' 훈련 합류…최대 60t 무장
비질런트 스톰, 당초 4일 종료 예정이었다가 하루 연장
지난 10월 23일 미군은 최근 B-1B '랜서' 전략폭격기의 괌 배치를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태평양공군은 이달 20일 B-1B가 '폭격기동군임무(BTF)' 수행을 위해 괌에 배치됐다고 발표하고, 4개월 전 배치 때보다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동맹국과 여러 훈련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은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한 B-1B 모습. [미 태평양공군 제공]

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로 전개해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

5일 군에 따르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이날 오후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한다.

미군은 지난달 중순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B-1B 4대를 배치한 바 있다.

B-1B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연속 대형 도발에 나섰던 2017년 12월에도 항공기 260여대가 동원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여했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 ICBM 발사는 물론 7차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전개돼 한미가 현 상황을 6차 핵실험 당시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총 240여 대가 나섰다.

한미 양국은 원래 지난 4일 종료 예정이었던 훈련을,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자 이날까지로 하루 연장됐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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