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신속·강력 대응"…국제사회 일제히 경고
[앵커]
이제 북한의 핵실험만 남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사회는 일제히 대북 경고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핵실험 감행시 빠른 대응을 예고했고 G7 외무장관들도 한목소리로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실제 감행시 신속한 대응을 공언했습니다.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안보협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매우 긴밀히 연락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의 핵실험이 있다면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에 새로운 전략자산을 전개할 가능성에 대해선 "한미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하루 연장된 것 자체가 의미하는 바가 뚜렷하다"며 한국, 일본과 기회가 닿는 대로 연합 훈련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거의 매일 벌어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확실한 방어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외교적 해결을 원하지만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군사능력도 갖춰야 한다면서 주한미군의 즉각 전투대비태세를 뜻하는 '파잇 투나잇'을 언급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한 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북한을 향해선 도발 중단, 주변국에는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을 당부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 유엔 대변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회담 재개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모든 당사국이 모여 지속 가능하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독일에 모인 G7 외무장관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거듭 촉구하면서 북한 핵실험에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북한_도발 #북한_핵실험 #북한_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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