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탈구’ 쿠보 훈련 복귀에 日 언론 주목…월드컵 희망 생겼다

김환 기자 2022. 11.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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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다케후사가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 쿠보는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고, 이어진 레알 베티스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축구 통계 매체들은 쿠보를 부상자로 분류했고, 사유는 어깨 탈구로 적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 탈구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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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쿠보 다케후사가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 쿠보는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고, 이어진 레알 베티스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또한 지난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경기에서는 아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축구 통계 매체들은 쿠보를 부상자로 분류했고, 사유는 어깨 탈구로 적었다.


맨유전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의 알과실 감독도 “쿠보는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고, 상태도 호전되고 있기는 하나 다가오는 발렌시아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라며 쿠보가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다.


쿠보의 부상 소식은 일본 입장에서 비보였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는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쿠보의 이름이 있었기 때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 탈구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월드컵을 3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일본이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일본은 쿠보의 부상 회복이 얼마나 되고 있는지에 집중했다. 그러던 와중 쿠보가 부상을 당한 지 8일만에 훈련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스페인 매체가 ‘이마놀 감독이 쿠보의 복귀를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쿠보는 발렌시아전을 앞두고 훈련을 평소처럼 마쳤다’라고 했다. 발렌시아전에서 복귀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지만,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라며 쿠보가 부상을 금세 털어내고 훈련에 복귀했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한편 일본은 쿠보 외에도 걱정되는 선수들이 많다. 아스널의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취리히와의 UEL 경기에서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고, 이후 동료인 세드릭 소아레스와 교체되어 나갔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어 현재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미야스가 낙마한다면 일본 수비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여기에 허더즈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나카야마 유타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허더즈필드의 마크 포서링엄 감독은 “유타가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모두가 안타까워했다”라고 말했다. 유타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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