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실서 같이 있고 싶다"…봉화의 기적 광부 2명 1인실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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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의 기적'을 만든 매몰 광산 고립 광부들이 안동병원에서 1인실을 마다하고 2인실에서 같이 치료 받기를 원했다.
생사를 넘나들던 221시간 동안 같이 했던 동료 광부들이 병실에서도 서로 같이 있고 싶어 한 것이다.
5일 기적적으로 구출된 작업반장 박씨의 아들 근형씨는 "아버지는 4일 오후 응급실내 처치실에 있다가 상태가 양호해 일반병동으로 옮겼는데 당시는 1인실이 없어서 2인실에 같이 계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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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공정식 남승렬 기자 = '봉화의 기적'을 만든 매몰 광산 고립 광부들이 안동병원에서 1인실을 마다하고 2인실에서 같이 치료 받기를 원했다.
생사를 넘나들던 221시간 동안 같이 했던 동료 광부들이 병실에서도 서로 같이 있고 싶어 한 것이다.
5일 기적적으로 구출된 작업반장 박씨의 아들 근형씨는 "아버지는 4일 오후 응급실내 처치실에 있다가 상태가 양호해 일반병동으로 옮겼는데 당시는 1인실이 없어서 2인실에 같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1인실에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 되자 의료진이 아버지께 '1인실로 옮겨 드릴까요?'라고 물었는데 아버지는 '아니다. 같이 있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같이 있던 보조작업자 박씨도 1인실로 옮기는 것보다 2인실에 같이 있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광산 지하에서 광부 7명이 갱도 레일작업을 하던 중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쏟아지면서 광부 2명이 고립됐다.
구조당국의 피말리는 사투끝에 전날 오후 11시쯤 고립된 광부들은 기적적으로 발견돼 안동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의 건강상태는 걸어서 나올 정도로 양호했다.
27년차 베테랑 광부 작업반장 박씨의 기지와 지혜로 이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구조된 것이다.
이들은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로 생명을 연장하고 서로의 어깨를 기대 체온을 유지했으며 산소용접기로 젖은 나무를 말려 불을 때 생명의 불씨를 살렸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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