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국가애도기간 이후에도 운영···녹사평역은 12일까지[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성희 기자 2022. 11. 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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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에서 지난 4일 한 희생자의 지인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가애도기간은 5일 종료되지만, 전국 곳곳에 마련돼있는 합동분향소는 당분간 계속 운영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오늘 종료되지만, 합동분향소 운영은 계속되고 있다”며 “관계부처 합동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장례·치료·구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하겠으며 유가족·부상자분들이 잘 치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합동분향소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중대본 논의 과정을 거치고 지자체와도 협의해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는 이와 별도로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는 5일까지는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하고, 6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정부는 현재 서울 자치구 25곳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 69곳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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