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尹 "청년 지키지 못해 죄송...무한한 책임감 느껴"

YTN 2022. 11.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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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교회에서 열리는 위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의 추모사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존경하는 김장환 목사님, 김삼환 목사님, 장정현 목사님, 오정현 목사님, 고명진 목사님, 그리고 이순창 목사님을 비롯한 한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마주한 깊은 슬픔과 아픔을 보듬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아침에 잃었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늘 어려운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한국 교회와 성도들께서 사랑으로 또 믿음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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