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와골절 수술 성공적…월드컵 출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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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눈 주위 골절상(안와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의료진이 바라던 대로 손흥민의 안와골절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면서 "현재까지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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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눈 주위 골절상(안와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의료진이 바라던 대로 손흥민의 안와골절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면서 "현재까지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됐다.
이날 경기 시작 25분 만에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28)의 오른쪽 어깨에 안면 부위를 강타당하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그는 얼굴을 감싸 쥐면서 심한 고통을 호소했는데, 육안으로 봐도 왼쪽 눈 밑이 크게 부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코에서 출혈까지 보이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어 29분경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도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스스로 걷지 못하는 등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다행히도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처럼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승리 기념사진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날 정밀 진단 결과 손흥민은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고, 토트넘은 "수술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연스레 벤투호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24일)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빠르게 다시 돌아오길 바랐고, 그 역시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현지 의료진과 논의를 거쳐 수술 날짜를 당겼다. 그리고 다행히 별다른 문제 없이 수술을 잘 마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관건은 수술 후 회복이다. 다수 전문가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안와골절은 수술 이후 최소 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을 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한다면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시간을 두고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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