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트렌드 반영한 '먹그레이드' 제품 잇단 출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기존 제품을 보완하면서도 맛과 영양은 업그레이드하는 일명 '먹그레이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맛과 성분을 더하거나 제품 구성을 바꿔 기존 소비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발포주 브랜드 필굿은 영국 과일&허브티 전문 브랜드 '런던프룻티'와 협업해 선보였던 한정판 티백 '뀼백'을 재출시했다.

필굿(good)에 굿(good)을 더 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는 뜻의 '뀼백'은 필굿 제품에 함께 타 먹을 수 있는 티백 4종이다. 주류 업계 최초로 시도된 술과 티백의 조합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가 100% 순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깔끔하고 담백한 비건 라면 '채황'을 리뉴얼 출시했다. 리뉴얼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채황의 국물 맛과 면 식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특히 채황에 마늘과 고추를 추가해 먹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마늘과 고추 함량을 늘려 개운하고 매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하겐다즈는 생일과 기념일을 위한 '더블 쇼콜라 케이크'와 '더블 바닐라 케이크'를 출시했다. 빵 케이크에서만 주로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기존 하겐다즈 디저트 라인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귀엽고 특별한 디자인에 열광하는 점을 반영해 기존의 1단 디자인에서 하겐다즈만의 특별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블 쇼콜라 케이크는 초코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더블 바닐라 케이크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화이트 초콜릿이 코팅된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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