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관객 안전문제로 자카르타 공연 중단(종합)

▲ NCT 127이 관객 안전 문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을 중단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그룹 NCT 127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이 관객들의 실신 사태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4일 열린 NCT 127 두번째 월드투어 '네오 시티 : 자카르타 - 링크' 공연 중 스탠딩 구역 관객들이 무대 앞쪽으로 몰리면서 펜스가 무너졌고 약 30명이 실신하는 사고가 빚어졌다.

관객이 몰릴 때 NCT 127 멤버들이 "안전을 위해 자기 자리에서 공연을 즐겨달라"고 요청했으나 관객들은 멤버들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무대 앞으로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을 중단했다.

현지 프로모터는 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관객들 안전을 위해 공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었기에 콘서트 중단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NCT 127의 공연을 끝까지 즐기지 못한 관객들과 NCT 127 멤버들, SM 엔터테인먼트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NCT 127의 이번 자카르타 공연은 폭탄 테러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공연장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고,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NCT 127 '네오 시티 : 자카르타 -더 링크' 공연은 5일에도 예정돼 있다.

프로모터 측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2일 차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경찰과 계속 협력해 원치 않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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