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런트 스톰' 오늘 마무리‥훈련 중 북한 도발 이어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한 미군 FA-18 전투기 [공군 제공]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훈련은 원래 어제까지였지만,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면서 한미는 전격적으로 하루 연장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북한은 구형 미사일을 포함해 최소 30발 이상 미사일을 쏘아대며 무력 시위 성격이 짙은 군용기 집단 비행도 감행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에는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총 240여 대가 나섰습니다.

이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며 대형 도발에 나선 이후인 2017년 12월, 한미 군용기 260여 대를 동원한 훈련 이후 약 5년 만에 열린 대규모 공중훈련으로, 이번 훈련 기간 북한은 미사일, 군용기, 담화 등으로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비질런트 스톰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수뇌부를 직접 겨냥하는 실전적 훈련인 점에 극도로 반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평양 중심부가 포함된 북한 핵심 표적 수백 개를 단번에 타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 각각에 임무를 부여하는 공중임무명령서를 적용해 표적 탐지와 공중 침투를 연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401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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