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광부’ 생환했지만…경찰, ‘봉화 광산사고’ 본격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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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이날 3개 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봉화 광산 사고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먼저 지난달 26일 매몰 사고 당시 탈출한 5명의 작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 기초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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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이날 3개 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봉화 광산 사고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먼저 지난달 26일 매몰 사고 당시 탈출한 5명의 작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 기초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후 광산업체 간부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사해 봐야하는 상황"이라면서 "혐의가 적용될 경우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상'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관리·감독 책임을 다했는지 등도 규명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만 9일간의 구조 기간 산업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가 확보한 증거에 더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통해 추가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지난 8월 29일에도 이번 사고와 동일한 제1 수직갱도에서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을 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었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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