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큰손 중국의 계산된 `24조` 계약… 獨총리, 중국갔다가 대박났네

노희근 2022. 11. 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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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중인데요.

숄츠 총리는 4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 문제 등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하는데요.

중국이 숄츠 총리 방중기간중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여객기 140대 구매하는 대형 계약을 중국항공기재그룹(中國航空器材集團公司·CASC)와 성사시킨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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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PA 연합뉴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 [EPA=연합뉴스]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중인데요. 숄츠 총리는 4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 문제 등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하는데요. 중국이 숄츠 총리 방중기간중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여객기 140대 구매하는 대형 계약을 중국항공기재그룹(中國航空器材集團公司·CASC)와 성사시킨 것인데요.

중국이 구매 계약한 여객기는 A320 132대와 A350 8대로, 계약액은 170억달러(약 24조550억원) 규모로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숄츠 총리, 방중기간중 대형 여객기 구매 계약 미국 의식한듯 유럽제작사 에어버스와 24조 체결

앞서 중국의 국영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지난 7월 A320 292대를 372억달러(약 52조600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죠. 그동안 미국 보잉이 제작한 여객기만 사용해온 샤먼항공도 지난 9월 A320 네오패밀리 항공기 40대(약 6조8000억원)를 주문했다네요.

중국의 잇단 에어버스 여객기 대량 구매는 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여서 더 관심이 가는데요. 강력한 구매력을 앞세워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관계 개선을 원하는 유럽에 호의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라네요.

에어버스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보잉이 제작한 항공기의 추락 등 잇따른 악재도 중국의 에어버스 구매 쏠림에 영향을 줬다는 견해도 있다네요.

양대 메이저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주도권 다툼 속에 중국의 첫 국산 여객기 C919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중국 민항기 시장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네요.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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