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부 매몰’ 원인 규명 본격화…수사 전담팀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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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봉화군 광부 매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5일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광산에서 발생한 1·2차 사고를 묶어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광산에서 올해 들어 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업체 관계자와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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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5일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한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3개팀, 18명으로 구성했다. 이 사건의 수사전담 팀장은 경북경찰청 강력계장이 맡는다.
경찰은 광산 업체를 상대로 광산안전법 준수 여부와 과실 사항을 수사한다. 또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월26일이 아닌 이튿날에 사고 신고를 한 점도 확인한다.
이 광산에서는 지난 8월29일에도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현재 이 사건 역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광산에서 발생한 1·2차 사고를 묶어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광산에서 올해 들어 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업체 관계자와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사고를 예견하고 회피할 의무가 있음에도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면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 사람이 다치면 업무상 과실치상, 그리고 사망하게 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게 된다. 이 광산은 올해 들어 2건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상태다.
이 사고는 지난 10월26일 오후 6시쯤 광산 제1수갱에서 엄청난 양의 펄이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사고로 두 광부가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광산 업체는 매몰된 2명을 자체 구조하려다 실패하자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27일 오전 8시34분쯤 소방서에 신고했다. 그간 구조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광부들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3분쯤 구조됐다. 현재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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