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 관중 30명 실신…인도네시아 콘서트 공연 중단

관객 무질서로 혼란…현지 프로모터 측 사과 "의료진과 안전 요원 추가할 것" 

그룹 NCT 127이 안전 문제로 인해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중도 중단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의 인도네시아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현지 프로모터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4일(이하 현지시각) 인도네시아 CNN 등 현지 매체는 NCT 127의 두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관중 30명 이상이 실신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NCT 127은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공을 나눠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밀지 않기로 약속하자"며 팬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지만, 무너진 질서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사고가 발생했고 NCT 127은 6곡의 무대를 남기고 공연을 중단했다. 현지 경찰은 "30명 이상이 기절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프로모터인 DyandraGlobal Edutainment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팬들을 비롯한 NCT 127과 SM엔터테인먼트에 사과했다.

이들은 "콘서트 마지막에 스탠딩 구역에서 질서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콘서트를 중단해야 하는 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콘서트 중단은 불가피했다. NCT 127의 공연을 끝까지 즐기지 못한 관객분들께 죄송하다. 공연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 점 NCT 127 멤버들과 SM 엔터테인먼트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2일차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을 더 추가할 것"이라며 "경찰과 계속 협력하고 원치 않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런가 하면 인도네이사 공연 전 NCT 127은 폭탄 테러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NCT 127의 공연장에 폭탄을 설치하라는 협박 편지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은 공연에 앞서 수색을 했지만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음은 다음은 DyandraGlobal Edutainment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yandraGlobal Edutainment입니다.

11월 4일 NCT 1272ND TOUR 'NEO CITY : JAKARTA –THE LINK' 콘서트 중단과 11월 5일공연 진행에 대한 설명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우리는 사전에 공연 안전에 관한 공지를 했으며, 보안 요원들은 행사기간 동안 항상 질서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콘서트 마지막에 스탠딩 구역에서 질서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콘서트를 중단해야 하는 혼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콘서트 중단은 불가피했습니다. NCT 127의 공연을 끝까지 즐기지 못한 관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연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점 NCT 127 멤버들과 SM 엔터테인먼트에게도 사과드립니다.

관객들이 안전하게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2일차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을 더 추가할 것입니다. 우리는 경찰과 계속 협력하고 원치 않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일차 공연 동안 안전 절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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