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드윅 보스만은 '블랙팬서2' 대본을 읽지 않았다 [★할리우드]

김미화 기자 2022. 11.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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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고(故)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하기 전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대본이 완성 됐지만, 그는 대본을 읽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나기 전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대본이 완성 됐다. 나는 대본이 완성되자마자 채드윅 보스만에게 전화해서 대본을 보내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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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고 채드윅 보스만이 지난 2018년 '블랙팬서'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한국 관객을 만났다 /사진=김휘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고(故)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하기 전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대본이 완성 됐지만, 그는 대본을 읽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마지막을 예상하고 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CNN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랙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나기 전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대본이 완성 됐다. 나는 대본이 완성되자마자 채드윅 보스만에게 전화해서 대본을 보내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보스만에게 전화를 걸어서 '방금 대본을 끝냈다. 마블 스튜디오에 대본을 보내서 코멘트를 받기 전에 대본을 읽어 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채드윅 보스만은 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은 굉장히 피곤해 보였다. 며칠을 그와 연락을 하려고 노력했고, 통화가 됐을때 채드윅 보스만이 누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옆에는 아내 테일러 시몬 보스만이 있었다. 통화를 할 때 채드윅 보스만은 아내에게 잠깐 나가라고 했지만 아내는 떠나고 싶어하지 않아 했다. 그 순간 무슨 일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은 스튜디오가 코멘트를 주기전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읽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읽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나중에가 그가 정말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인공 블랙팬서 역할을 맡았던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20년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블랙팬서2 : 와칸다 포에버'는 티찰라 국왕인 채드윅 보스만 없이 다음 시리즈를 완성했다. '블랙팬서'에서 티찰라(고 채드윅 보스만 분)의 여동생 슈리 역할을 맡았던 레티티아 라이트는 채드윅 보스만이 떠난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를 대신해서 이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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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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