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獨숄츠 총리 방중 맞춰 25조 규모 에어버스 구매

장우정 기자 2022. 11. 5.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방중에 맞춰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여객기 14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5일 계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민항기 구매를 주관하는 중국항공기재그룹(中國航空器材集團公司·CASC)은 전날 웨이신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계약이 슐츠 총리의 방중 기간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했다.

중국이 구매 계약한 여객기는 A320 132대와 A350 8대로, 계약 금액은 170억달러(약 24조550억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방중에 맞춰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여객기 14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강력한 구매력을 앞세워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관계 개선을 원하는 유럽에 호의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5일 계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민항기 구매를 주관하는 중국항공기재그룹(中國航空器材集團公司·CASC)은 전날 웨이신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계약이 슐츠 총리의 방중 기간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했다. 중국이 구매 계약한 여객기는 A320 132대와 A350 8대로, 계약 금액은 170억달러(약 24조550억원)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가 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CASC는 “항공 운송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항공 시장 발전에 대응하고, 운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4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 문제 등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의 국영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앞서 지난 7월 A320 292대를 372억달러(약 52조600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남방항공 계열사인 샤먼항공이 A320 네오패밀리 항공기 40대(약 6조8000억원)를 주문했다. 샤먼항공은 그간 미국 보잉 여객기만 사용해 왔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