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시장서 '더마' 화장품 뜬다…제약사도 사업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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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뷰티 시장에서 '더마' 화장품이 주목 받으며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제품과 함께 기능성을 앞세운 '더마' 화장품이 각광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는 '더마' 제품 개발에 착수하거나 이미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전개하는 방법으로 더마 브랜드 규모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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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뷰티 시장에서 '더마' 화장품이 주목 받으며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제품과 함께 기능성을 앞세운 '더마' 화장품이 각광 받기 시작했다.
더마란 피부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rmatology)의 줄임말이다. 기능성 화장품 등을 더마 화장품 또는 더마 코스메틱이라고도 부른다. 기능성이 돋보이는 '약국 화장품'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마 화장품 시장은 2017년 5000억원에서 2019년 1조원, 2020년 1조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1조5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는 '더마' 제품 개발에 착수하거나 이미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전개하는 방법으로 더마 브랜드 규모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9월 더마 화장품 브랜드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자회사인 에스트라를 흡수 합병했다.
에스트라는 병·의원 유통을 기반으로 한 더마 화장품 브랜드로 대표 제품인 아토베리어 365는 올리브영 더마 화장품 인기 순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더마 화장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4년 CNP 차앤박화장품 인수한 데 이오 2017년 태극제약 , 2020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로부터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품었다.
앞서 올해 주주총회에서 의약품 관련 사업 목적을 변경하기도 했다. 구 의료기기법상 의료용구가 의료기기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고 수입 거래를 추가해 사업 목적을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 수입으로 수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가란시아 유통권, 스위스퍼펙션 브랜드를 인수했다. 한섬도 2020년 더마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코스메슈티칼과 SK바이오랜드를 사들였다.
화장품 업체 뿐만 아니라 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천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제약사들도 이 시장으로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제약업계에서 더마 화장품 돌풍을 불러 일으킨 곳은 동국제약이다. 동국제약은 자사 제품 마데카솔을 연상하는 ‘마데카 크림’을 출시해 메가 히트상품으로 만든 뒤 ‘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등 후속을 잇따라 출시해 히트시켰다.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의 경우 기미, 잡티, 주근깨,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농축 프리미엄 앰플이다. 2019년 출시해 올해 5월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피부 건강과 면역 관리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제약사를 비롯한 화장품 업계의 핵심 기술력이 녹아든 더마 코스메틱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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