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모든 회의론 잠재웠다'…김민재, 이탈리아가 인정한 최고 수비수

2022. 11.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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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다시 한번 극찬받았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가 4일(현지시간) 김민재를 세리에A 10월의 선수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두달 연속 세리에A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는 '김민재가 모든 회의론을 무너뜨렸다'며 김민재의 수상에 대한 AIC의 평가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현대적인 수비수다. 자신의 후방에 수십미터의 공간을 노출시켜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전술적, 심리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세리에A 같은 어려운 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수비수는 혼란을 막을 수 있는 지능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김민재는 적응에 조금도 문제를 겪지 않았고 나폴리 합류 첫 날부터 자질을 보여줬다. 정상급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없는 수비수에 대한 모든 회의론을 무너뜨렸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민재는 언어소통이 되지 않았고 2년전만 하더라도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다. 김민재는 라흐마니 없이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폴리는 공격적인 해결책은 많지만 수비적인 해결책은 거의 없는 팀이다. 김민재는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임했다. 나폴리는 견고한 수비로 인해 공격을 더욱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0승2무(승점 3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8경기 중 17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나폴리는 6일 세리에A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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