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소서 30m 떨어진 원형 공간에 대피…봉화 ‘기적의 생환’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2. 11.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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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작업자 2명은 작업 장소 인근에 있던 원형 공간에 대피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영돈 경북 봉화소방서장은 5일 오전 최종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쯤 두 분을 구조 완료했다"며 "구조 장소는 사고 발생 장소 부근"이라고 밝혔다.
구조대가 이들을 발견한 장소는 매몰 사고 당시 작업 장소로부터 약 30m 떨어진 원형의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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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작업자 2명은 작업 장소 인근에 있던 원형 공간에 대피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영돈 경북 봉화소방서장은 5일 오전 최종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쯤 두 분을 구조 완료했다”며 “구조 장소는 사고 발생 장소 부근”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 조장 A 씨(62)와 보조작업자 B 씨(56)는 광산 제1 수직갱도 하부 70m 지점에서 작업 중이었다.
윤영돈 경북 봉화소방서장은 5일 오전 최종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쯤 두 분을 구조 완료했다”며 “구조 장소는 사고 발생 장소 부근”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 조장 A 씨(62)와 보조작업자 B 씨(56)는 광산 제1 수직갱도 하부 70m 지점에서 작업 중이었다.
구조대가 이들을 발견한 장소는 매몰 사고 당시 작업 장소로부터 약 30m 떨어진 원형의 공간이었다. 일대 공간 규모는 100㎡ 정도였다고 구조 당국은 설명했다.
직접 구조에 나선 방장석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구조팀장은 “두 분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토사가 밀려와도 경험과 매뉴얼을 토대로 침착하게 대피해서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접 구조에 나선 방장석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구조팀장은 “두 분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토사가 밀려와도 경험과 매뉴얼을 토대로 침착하게 대피해서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출 당시 두 사람은 서로 어깨를 맞대고, 패널을 바닥에 깔아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비닐로 천막을 치고 모닥불을 피웠으며,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려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믹스가 떨어진 후에는 갱도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마셨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두 사람은 특별한 외상 없이 병원에서 영양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별 이상 없이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병원 측은 “그동안 음식을 드시지 못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밤사이 영양 수액과 수분을 보충했다”며 “기운이 조금 없으시지만 밤사이 특별히 의료진 호출이 없었고 잠은 편안하게 주무신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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