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마리 사육' 전북 순창서도 AI 항원 검출…이동중지 명령 추가

나혜윤 기자 2022. 11.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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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5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되면서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추가 발령됐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전국 산란계 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추가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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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 현장 투입해 선제적 방역 조치 실시 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북 순창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5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되면서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추가 발령됐다.

고병원선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15만48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순창의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농가가 없으며, 500m~1km 이내의 오리사육 농가는 없다.

해당 농장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전국 산란계 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추가 발령했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6일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지속되며 전라북도 전체 가금류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과 전국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시설(식용란 선별포장업체·식용란수집판매업체 등)·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구에서 2단계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충북 청주 소재 육계 농장과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H5형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이들 농장은 전날(4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오리 농장(올해 4번째)의 방역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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