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둘러보기]내년에 전남 순천서 국제정원박람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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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가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전남 순천시가 지방시대를 열고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메가 프로젝트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구, 생산성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 같은 현재 상황에서 이에 대항할 만한 곳은 남해안 벨트다"면서 "남해안 벨트는 부산에서 목포까지 고유의 색을 가진 문화와 산업, 관광이 집적돼 있으며 허브 도시는 수도권과 십자로에 위치해 있는 전남 동부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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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지방도시가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전남 순천시가 지방시대를 열고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메가 프로젝트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 행사로, 10년 전에 열린 '2013정원박람회'와는 달리 과감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우리 시대 화두인 웰니스 트랜드를 반영해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먼저, '어싱길(earthing)' 조성이 가장 눈에 띈다. 어싱이란 맨발 걷기로, 신체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등의 효과가 있는 세계적인 치유법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와 저류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등 3개 권역에 7개 코스의 '어싱길'을 조성한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순천만습지의 '어싱길(4.5km)'은 바다와 갈대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체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것이 대규모 경관정원이다. 박람회장 주변 농경지 373ha에 유색미와 화훼를 심어 꽃 속의 도시를 연출한다.
국가정원 내 특정 구역에서는 '가든 스테이'를 운영한다.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과 가든 클래식, 가든 시네마도 즐길 수 있다. 야간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동천과 국가정원 등 박람회장의 주요 시설에는 경관 조명이 설치돼 밤의 감성을 더해 준다.
순천시는 박람회에 찾아올 관광객을 8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조 5926억 원, 부가가치 유발 7156억 원, 고용창출 2만 5149명으로 추정한다. 시는 이러한 정량적 효과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박람회가 끝나면 인접 도시들까지도 상생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건의했다. 현 정부에서 '지방시대'를 인구 절벽의 해법으로 삼고 있는 만큼 그 실체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구, 생산성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 같은 현재 상황에서 이에 대항할 만한 곳은 남해안 벨트다"면서 "남해안 벨트는 부산에서 목포까지 고유의 색을 가진 문화와 산업, 관광이 집적돼 있으며 허브 도시는 수도권과 십자로에 위치해 있는 전남 동부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아 호남은 대 광주권, 순천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 지역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순천이 만들고 있는 모습이 앞으로 대한민국 도시들이 따라야 할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밑그림과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특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관광의 트랜드 변화를 선도함으로써 남해안 벨트의 핵심 도시 기능으로 재편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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