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부임 이후 주전 꿰찼는데... 첼시 GK, 부상으로 WC 출전 무산 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최근 주전을 꿰차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케파는 이적 이후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었지만, 불안한 볼 처리, 선방 능력, 위치 선정, 반응속도, 판단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첼시 감독 부임 직후 케파를 주전으로 사용하면서 멘디 골키퍼를 벤치 자원으로 분류했다.
포터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10경기에서 케파는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의 골문을 지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최근 주전을 꿰차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태생의 케파는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위성 구단인 CD 바스코니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폰페라디나, 레알 바야돌리드 등에 임대를 다녀온 뒤 2016년 아틀레틱 클루브의 골문을 지켰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미래가 촉망되는 골키퍼로 이름을 알렸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첼시의 골문을 지키던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첼시는 급하게 케파를 데려왔다. 당시 첼시는 무려 7,1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케파를 품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을 정도로 파격적인 이적이었다.
하지만 높은 몸값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케파는 이적 이후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었지만, 불안한 볼 처리, 선방 능력, 위치 선정, 반응속도, 판단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여기에 팬들이 등을 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케파가 교체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첼시는 기량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케파를 대신해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영입했다. 케파는 멘디 골키퍼 영입 이후 입지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은 단 4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입지가 변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첼시 감독 부임 직후 케파를 주전으로 사용하면서 멘디 골키퍼를 벤치 자원으로 분류했다. 포터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10경기에서 케파는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케파는 지난 브라이튼과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입었다. 다가오는 아스널전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포터 감독은 4일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족저근막이라 월드컵 전에는 뛰지 못할 것 같다"며 상황을 전했다.
결국 케파는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케파는 지난 29일 발표된 스페인 대표팀 예비명단 55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최종 26인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