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 김현숙, "집안 보고 결혼하라는 말, 이젠 이해돼" 솔직 고백('이상한 언니들')

김지원 2022. 11. 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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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이 결혼 가치관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첫! 사연자 없이 사연 읽기 막말하는 시어머니도 이혼 사유가 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이 결혼은 하면 안 됐다. 그런데 파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결혼 6년 만인 2020년 이혼했으며 아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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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영상 캡처



김현숙이 결혼 가치관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첫! 사연자 없이 사연 읽기 막말하는 시어머니도 이혼 사유가 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결혼 10년 차의 주부 사연자는 "저는 유독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다. 결혼 전 신혼생활을 시댁에서 같이 하자고 한 걸 거절하면서 부터였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이어 "결혼 전에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 엄마에게 '못 배워 먹은 집안에서 자라서 이렇다. 사돈도 시어머님에게 멋대로 하셨냐'며 막말했다. 엄마는 결혼 못 시킨다고 반대했는데 제가 울고불고 매달려서 결혼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 파혼이 무서워 결혼한 게 후회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이 결혼은 하면 안 됐다. 그런데 파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엄마가 옛날에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다', '집안을 봐야 한다' 하셨다. 그땐 속으로 '너무 속물 같은 생각 아닌가'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집안을 보라는 게 꼭 재산만 보라는 게 아니었는데, 그걸 이제는 좀 이해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아들이 결혼하면 같이 살고 싶냐'는 질문에 김현숙은 "저는 빨리 독립시키고 싶다"고 답했다.

김현숙은 "시어머니들은 신혼집 비번을 막 누르고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전 시어머니가) 음식을 맛있게 잘하시고 냉장고 정리해 주시는 걸 나는 좋아했었다. 그런데 싫다고 했는데 굳이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숙은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예전 남자친구가 홀어머니 아래에 있었다. 남자친구가 시크한데 효자였다. 하루는 집에 있는데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친구가 깜짝 놀라서 호텔에서 철커덩 문 잠그는 것처럼 걸어잠궜다. 우리가 뭘 하다가 들킨 것도 아니었다"며 "당신은 아들 집에 편히 들어왔는데 덜컹덜컹 문이 안 열리니까 이상한 거다. 그렇게 두 시간 정도 밖에서 계시더라"고 전했다.

김현숙은 결혼 6년 만인 2020년 이혼했으며 아들을 키우고 있다. 앞서 '이상한 언니들'에서 이혼 사유에 대해 "차라리 바람을 피웠으면 나았을 것 같다. 이혼을 안 하면 죽을 것 같을 때 이혼했다. 영글다 못해 터질 것 같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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