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우크라 삼키려 한다"…푸틴의 계속되는 황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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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겨냥해 근거 없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점령 야욕,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 정권, 서방의 아프리카 강탈 등 다소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동쪽으로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일부를 집어 삼키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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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겨냥해 근거 없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점령 야욕,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 정권, 서방의 아프리카 강탈 등 다소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동쪽으로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일부를 집어 삼키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선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폴란드를 콕 짚어 의아한 발언을 한 것은 폴란드의 반러 행보가 못 마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란드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탱크·전차·정찰드론 등을 지원하는가 하면 피난민 등을 적극 수용하는 등 인접국인 우크라이나를 다방면으로 돕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 방산업체에 대규모 무기를 주문하는 등 안보 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탈나치화'를 주창하며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도 내세웠다. 지난 8년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러시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단학살이 이뤄진 만큼 러시아가 나서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나치의 후계자라고 지칭하며 히틀러를 숭배하는 것) 정권과 러시아의 대립은 불가피하다"며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서방국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식민지로 두고 강탈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도는 매우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칭찬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인도와 아프리카 등 국가들이 자국에 대한 서방의 비판에 동조하지 못하도록 회유 의도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수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동원된 수가 31만8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4만9000명은 이미 군에 투입돼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나머지는 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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