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아픔 딛고 일어선 코르테스...“양키스 최고의 수확” 극찬 세례

최민우 기자 2022. 11. 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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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새로운 선발 자원인 네스터 코르테스의 발견은 큰 소득으로 남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양키스의 2022시즌 최고의 수확은 코르테스의 성공이다"면서 "그는 효율적인 피칭과 겸손한 태도로 클럽하우스와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다. 놀라운 발견이었다"며 코르테스를 칭찬했다.

코르테스의 야구 인생은 떠돌이 신세였다.

코르테스는 양키스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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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네스터 코르테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양키스가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새로운 선발 자원인 네스터 코르테스의 발견은 큰 소득으로 남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양키스의 2022시즌 최고의 수확은 코르테스의 성공이다”면서 “그는 효율적인 피칭과 겸손한 태도로 클럽하우스와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다. 놀라운 발견이었다”며 코르테스를 칭찬했다.

그야말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사실 코르테스는 무명에 가까웠다. 2013년 드래프트 때 36라운드 전체 1094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됐다. 코르테스의 야구 인생은 떠돌이 신세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다시 양키스에 돌아왔다가 트레이드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방출 통보를 받고 다시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돌아왔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코르테스는 올해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평균 구속은 90마일 초반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제구력, 다양한 투구 폼으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코르테스는 양키스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디비전 시대가 열린 1969년 이후 양키스 왼손 투수 중 시즌 첫 27번의 선발 등판에서 2.56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건 단 세 명 뿐이다. 1978년 론 기드리가 1.77로 1위에 올랐고, 1982년 잭 클라인이 1.97로 2위, 1969년 멜 스토플 마이어가 2.51로 3위에 올랐다.

눈부신 활약을 이어온 코르테스.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눈부신 활약을 이어간 코르테스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코르테스의 연봉은 72만 7500달러에 불과했다. 3600만 달러를 받는 게릿 콜은 13승 8패를 기록했다. 가성비로는 코르테스를 따라갈 선수가 없다. 코르테스의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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