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감초 약전 등재 예고…제천시 실증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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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실증재배한 신품종 감초 '원감'이 대한민국약전에 등재 예고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신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수입에 의존하는 감초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제천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증실험의 성과물이다.
이 신품종 감초는 내년 2월 대한민국 약전에 정식 등재되면서 법적 유통 근거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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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실증재배한 신품종 감초 '원감'이 대한민국약전에 등재 예고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신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수입에 의존하는 감초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제천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증실험의 성과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만주감초에 비해 27%∼200% 생산성이 높은데다 글리시리진을 2.5% 이상 함유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내성을 지니는 등 우수한 품질이 입증됐다.
또 균일성도 우수해 표준화에 유리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 신품종 감초는 내년 2월 대한민국 약전에 정식 등재되면서 법적 유통 근거를 갖추게 된다.
우리나라는 감초 생산 기반이 거의 붕괴한데다 만주감초의 품질도 낮아 전체 감초 소비량의 90% 이상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신품종 개발로 우리나라의 종자 주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감초 관련 산업의 획기적 전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제천이 국산 감초의 주 생산지로서 과거 '3대 약령시'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농가 육성,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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