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고용지표 예상보다 강해...긴축 우려에도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반등

김원배 2022. 11. 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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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긴축 우려가 불거졌지만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보도에 5% 급등하며 다시 9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6만천 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9월의 31만5천 개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9만3천 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9월보다 0.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망치 3.6%를 약간 웃돌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일자리 보고서는 미국의 일자리가 여전히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기름값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도 우리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일자리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는 또한 사람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긴축 우려가 커질 수 있는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뉴욕증시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이 다소 올라간 것이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한 신호로 해석됐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나스닥 지수는 1.28% 각각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5.04% 오른 92달러 61센트에서 거래를 마쳐 9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브렌트유도 4.12% 상승한 98달러 57센트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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