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서 시신 3구 담긴 가방 포함 女5명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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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력 범죄가 만연한 멕시코 중부에서 4일(현지시간) 숨진 여성 5명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모렐로스주 쿠아우틀라시에서 이날 오전 발견된 여성 시신 5구는 조직범죄와 관련된 분쟁으로 살해됐다고 우리엘 카르모나 모렐로스주 법무부 장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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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여성 폭력 범죄가 만연한 멕시코 중부에서 4일(현지시간) 숨진 여성 5명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모렐로스주 쿠아우틀라시에서 이날 오전 발견된 여성 시신 5구는 조직범죄와 관련된 분쟁으로 살해됐다고 우리엘 카르모나 모렐로스주 법무부 장관이 밝혔다.
이 가운데 여성 2명과 성전환 여성 1명 등 시신 3구는 범죄조직(갱단) 두목의 메시지와 함께 가방에 담겨 있었다. 메시지에는 또 다른 갱단을 상대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적혀있었다. 이 같은 방식은 갱단 살인 특징을 잘 드러낸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복수의 여성 시신 발견은 지난달 30일 오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대 여성 아리아드나 페르난다 로페스(27)가 실종된 이래 멕시코시티와 모렐로스 당국이 공동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나왔다.
카르모나 장관은 로페스 부검 결과 알코올 중독으로 판명 났으나 그의 시신이 어떻게 멕시코시티에서 남쪽 108㎞가량 떨어진 모렐로스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해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하루 평균 10명 여성이 살해된다. 모렐로스주는 올해 1~9월까지 전국에서 여성 살해율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범죄 근절을 목표로 이번주 멕시코 상원은 염산, 황산 등 산성 물질을 투척하는 산성 테러 22년형, 성희롱 최대 5년형을 부과 조치를 승인했다. 해당 조치는 하원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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