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압도’ 골밑에 우리은행 깃발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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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이번 시즌 여자농구 골밑은 본인들의 것이라고 소리치고 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의 박지수 맞이 준비는 착실히 되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개막전(39-26)에 이어 상대와 리바운드에서 10개 이상의 차이를 냈고, 평균 마진은 +12에 달한다.
우리은행이 이렇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공들이고 있는 이유는 박지수가 돌아온 KB스타즈에 맞서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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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모든 것이 잘 풀렸던 지난 경기(vs BNK썸)와 달리 이날 우리은행의 초반은 어수선했다. 시원한 속공이 나오지 않았고, 실책과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했다. 개막전에 펄펄 날았던 김단비 역시 1쿼터 5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이를 제공권 우위로 극복했다.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자리 선정과 적극성 모두 한 수 위였다. 야투율이 낮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세컨드 찬스를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많은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통해 슈팅 감각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강한 수비에 이은 수비 리바운드를 통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숨고르기를 끝낸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본인들의 장점을 뽐내며 앞서갔다. 수비 리바운드는 속공으로 연결됐고, 세컨드찬스는 오픈 3점슛 찬스로 이어졌다. 전반 종료 시점에 이미 점수차는 20점차(46-26)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최종 리바운드 개수는 42개, 상대와의 차이는 무려 11개다. 우리은행은 개막전(39-26)에 이어 상대와 리바운드에서 10개 이상의 차이를 냈고, 평균 마진은 +12에 달한다. 지난시즌 리바운드 리그 3위에 그친 우리은행이 얼마나 리바운드에 힘쓰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은행이 이렇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공들이고 있는 이유는 박지수가 돌아온 KB스타즈에 맞서기 위해서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역시 김단비의 영입 이유로 “결국 박지수가 있는 KB를 넘기위해서다. 김단비의 최대 장점은 인사이드에서 자리 선정과 수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초반 저조했던 경기력을 제공권 우위로 극복한 우리은행. 리바운드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의 눈은 이미 박지수가 복귀한 KB스타즈로 향해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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