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범' 아스널 스타, WC 한국전 출전한다→보석 연장 출국 '이상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7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후 보석 상태에 놓여 있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스타가 결국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상태이지만 아직 영국 검찰은 그의 혐의에 대해서 기소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출국이 가능하다고 한다.
데일리 메일은 5일 ‘폭행 혐의로 보석상태인 프리미어리그 선수, 월드컵에서 뛸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조국인 가나는 그를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데일리 메일은 예상했다.
이 선수는 영국에서는 이름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이미 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언론에서는 이 선수의 이름이 적시됐다.
아프리카 ‘펄스 닷컴’은 7월 10일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토마스 파티의 반응(Reactions as Thomas Partey is accused of rape by girlfriend)’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소문은 많았지만 법에 의해서 피소된 20대의 축구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았었다. 구단도 입을 다물고 있다.
다만 나이는 29살이고 북런던에 살고 있고 영국 태생은 아닌 타국의 국가대표 선수이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여자친구로부터 고소된 이 선수는 3건의 폭행 사건에 연루돼 입건된 상태이다. 영국 경시청은 이 가운데 지난 해 6월 있었던 범죄 혐의는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즉 ‘혐의 없음’을 통보받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2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중이다. 이 선수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범죄혐의로 기소된 것은 없고 보석인 상태이다. 보석도 계속해서 8월, 10월로 연기된데 이어 또 다시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월드컵 출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게 된 것이다.
가나 축구협회는 오는 14일까지 그를 26명 엔트리에 포함시킬 예정이라는 것이 영국 언론의 보도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주최측인 카타르나 FIFA가 개입할 수 없다. 전적으로 가나 협회가 결정할 일이다.
한편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1월 28일 한국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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