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시간 암흑 버틴 '봉화 광부'…尹대통령 "기적 같은 일"

정현수 기자 2022. 11.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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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며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밤낮 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현지에 파견되어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3분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지하갱도의 고립생존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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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스1) 공정식 기자 =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돼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며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밤낮 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현지에 파견되어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3분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지하갱도의 고립생존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광산 지하 46m 지점 갱도 내에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고립됐다.

극적으로 생존한 2명은 갱도 내부에서 흐른 물을 마시고 모닥불을 피우면서 생환활 수 있었다. 생존자들은 구조 직후 스스로 걸어나올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가 이뤄진 건 219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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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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