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 이뤄져야...결과 따라 엄중 조치"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후속 대책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특히, 오늘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 책임 규명과 제도적 보완 방안 마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총리의 모두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은 사고가 발생한 지 꼭 일주일이 되는 날입니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주말을 즐기던 많은 시민들이 있을 수 없는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합니다.
일주일 전, 사고 현장에서 애써주신 의료진과 일선 현장 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손 내밀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사고 발생 이후 자극적인 보도 자제에 뜻을 모아 주신 언론이 계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사고 즉시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을 가동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유가족-공무원간 1:1 매칭, 의료비 선지급 등 신속한 사고수습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대본과 수습본부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세심히 챙기겠습니다.
오늘은 국가 애도 기간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이면 일부 외국인을 제외한 장례 절차도 마무리됩니다. 마지막 한분까지 최선을 다해 장례를 마무리하고, 구호금과 치료비 지급 등 필요한 지원도 신속히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유가족과 다치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신속히 설치하겠습니다. 장례·치료·구호금 지급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원스톱으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겠습니다.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도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따른 조치를 엄중히 취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소상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다중 밀집시 안전관리 대책 등 재발방지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애도 기간 동안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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