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봉화광부 구출로 국가 존재 이유 보여줬다…이태원 관련자 정리해야"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1. 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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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실낱같은 희망을 잃지않고 모두가 노력해 사고발생 9일만에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광부를 구조한 것이 바로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대한민국에 이런 기적 같은 일만 일어 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며 "국가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기에 다시는 이태원 참사같은 후진국형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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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실낱같은 희망을 잃지않고 모두가 노력해 사고발생 9일만에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광부를 구조한 것이 바로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태원 참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국가의 존재이유를 위반한 것이기에 관련자들의 조속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5일 SNS를 통해 "9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두분의 광부가 이태원 참사로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보여줬다"며 끝까지 버텨 준 광부들의 의지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홍 시장은 "대한민국에 이런 기적 같은 일만 일어 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며 "국가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기에 다시는 이태원 참사같은 후진국형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27년 베테랑 작업자 큰아들 박근형씨가 아버지 휴대품 가운데 손목시계(왼쪽)와 발파 도통시험기(전기발파 테스터기)를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앞서 홍 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하라"며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또 "강을 건널 때 말을 바꾸지 않는다는건 패장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솔직하게 인정 할것은 인정 하하고 머뭇거리지 말고 대하게 잘 대처하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와 함께 장관이든 경찰청장이든 책임선상에 있는 이들을 사태수습 후가 아니라 빨리 경질하는 것이 좋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의 아연광산 지하 갱도 붕괴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지난 4일 밤 11시3분 지하 갱도 295m 지점에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50대, 60대 광부들은 즉시 안동병원으로 이송, 건강검진을 받았다.

혈액검사 등 기초검사 결과 탈수증세나 염증이 없고 생태증후가 안정적이어서 중환자실로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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