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청주오송역' 개명 여론조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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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오송역 개명을 위한 찬반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청주시에 따르면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고'를 마치고 어제부터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시는 전국 고속철도 역 명칭 대부분 지자체 명이 사용되는 점, 오송역 소재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철도 이용객 혼선이 유발되는 점, 철도 친화도시 청주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개명 추진 이유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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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비율 50% 넘으면 절차 진행
고속철도 오송역 개명을 위한 찬반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청주시에 따르면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고'를 마치고 어제부터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어제부터 8일까지 청주시민 1,000명, 7일부터 13일까지 철도 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청주시민 대상 조사에서는 4개 구의 인구 비율에 따라 대상자를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시는 시민과 철도 이용객 모두 찬성 비율이 50%를 넘으면 청주시지명위원회 심의(11월)를 거쳐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변경 요청(내년 1월)을 할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은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내리는데, 내년 5월 오송역 명칭 변경 건을 다룰 것으로 시는 보고 있습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이범석 시장의 선거 공약에 따라 재추진되는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시는 전국 고속철도 역 명칭 대부분 지자체 명이 사용되는 점, 오송역 소재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철도 이용객 혼선이 유발되는 점, 철도 친화도시 청주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개명 추진 이유로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범석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오송역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송역은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다음 해인 2015년 4월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개통했습니다. 행정구역은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였고, 지금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는 2018년에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을 추진했으나 여론조사의 정당성에 관한 시비 문제로 불발에 그쳤습니다. 2018년 전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송역을 잘 모른다'는 응답 비율이 68.8%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역명 변경 추진에 대한 배경 설명은 배제하고 찬반 위주로만 조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09년 송정역이 광주송정역으로, 2020년 지제역이 평택지제역으로 각각 변경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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