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픔’ 겪은 김민재, 반전 노릴 수 있을까
김민재가 자신이 공언한 ‘강철 멘탈’을 앞세워 나폴리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시즌 처음으로 패배를 겪은 김민재와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가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나폴리는 내일(6일) 새벽 2시 아탈란타와의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승리라는 기록이 중단됐고, 공식전 17경기 무패로 얻은 자신감이 한풀 꺾인 나폴리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나폴리는 앞서 2일 새벽 리버풀과의 22-23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실제로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대부분의 선수는 땅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젓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최저 평점을 받아 더욱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는 이전과 달리 공중볼 경합에서 약점을 보이고 말았다. 김민재가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성격상의 단점은 없다. 멘탈이 강하다. 어디서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경기하는) 비디오를 보셨을 것”이라고 밝힌 자신감이 과연 회복될 수 있을까.
다음 경기도 나폴리는 악재가 겹친 상태다. 상대 아탈란타는 승점 5점 차로 세리에A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팀이고, 홈 이점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나폴리와 달리 일주일간의 휴식을 했기 때문에 컨디션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세리에A 1, 2위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막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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