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0월 소비자물가 5.5%↑…두 달 연속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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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5(2020년=100)로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년=100)로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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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5(2020년=100)로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이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대비 0.3%, 5.5%를 각각 기록했던 지난 9월에 이은 보합세다.
도내 물가 오름세는 지난 8월부터 차차 둔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3.7%대를 기록한 도내 소비자물가는 2월 3.6%로 상승세가 소폭 둔화한 뒤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3월 4.2% → 4월 4.8% → 5월 5.4% → 6월 5.9% → 7월 6.2% 등으로 오르다가 8월 5.6% → 9월 5.5% → 10월 5.5%로 차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동안 물가상승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됐던 유류 등 공업제품과 채소·과실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주춤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도내 공업제품은 지난 3월 6.7% → 4월 7.6% → 5월 8.1% → 6월 9.1% → 7월 8.7% 등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8월 6.8% → 9월 6.5% → 10월 6.1% 등으로 차차 낮아지는 추세다.
마찬가지로 농축수산물은 지난 3월 1.0% → 4월 2.2% → 5월 4.5% → 6월 4.5% → 7월 7.3% 등 정점을 기록한 뒤, 8월 6.9% → 9월 6.4%로 낮아지다 10월에 들어서 4.5%로 대폭 감소됐다.
다만,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여전히 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6.2%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달대비 0.8%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했다. 식품 이외 품목도 전달대비 0.6%, 전년동월대비 5.0% 각각 상승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대비 7.1%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1.4%로 큰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 해산물은 전달대비 2.1%,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올랐다. 과일은 전달대비 3.3% 떨어진 반면, 전년동월대비 3.6%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상승의 오름이 다소 주춤하는 추세로 6%대로 올라가지 않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최대 정점은 7월 이후로 더 없을 듯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년=100)로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7% 각각 상승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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