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두 번은 변했다…EPL 생활 ‘20년’ 되는 철강왕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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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면 강산이 두 번은 변하는 시간이다.
그 기간동안 최고의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가 있다.
밀너는 2002년 11월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했고, 밀너는 리버풀에서 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거머쥐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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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은 변하는 시간이다. 그 기간동안 최고의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제임스 밀너다. 밀너는 2002년 11월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당시 밀너의 나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인 16세. 12월에 밀너가 리그에서 넣은 골은 EPL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이후 밀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다.
맨시티에서만 5시즌을 소화한 밀너는 매 시즌 40경기에 가까운, 혹은 그 이상의 경기를 뛰며 철강왕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활동량을 매 경기에서 보여준 밀너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신임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했고, 밀너는 리버풀에서 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거머쥐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16세였던 밀너는 어느새 36세가 됐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은퇴를 고려할 만한 나이지만, 밀너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리그를 누비며 뛰고 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팀이 필요할 때에는 풀백으로 뛰는 등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꾸준함과 헌신적인 태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밀너는 곧 EPL 선수가 된 지 20주년을 맞이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EPL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밀너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선수 생활에 대한 밀너의 의지다. 밀너는 이미 20년을 뛰었고, 이제 은퇴를 한 뒤 제2의 축구 인생을 살아가도 될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몇 년을 더 필드를 누비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 그의 롤 모델은 크리켓 선수인 지미 앤더슨. 밀너는 “(앤더슨은) 믿을 수 없는 선수지 않은가? 난 그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아직도 최고 수준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놀랍게 느끼고 있다. 앤더슨이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들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걸림돌이 너무나 많겠지만 난 계속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그냥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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