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3만원 무이자 할부 되나요” 요즘 카드 됩니다

전종헌 2022. 11. 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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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할부 기준 3만원 등장
고물가에 무이자 할부 카드 인기
쇼핑 때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무이자 할부 기준 3만원 등장
고물가에 무이자 할부 카드 인기
쇼핑 때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외식물가, 밥상물가 등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린다.

씀씀이를 줄여도 나가는 돈이 줄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직장인들 사이에 고물가가 연일 화두다.

이런 가운데 이왕 나가는 돈을 부담 없이 나눠 낼 수 있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삼삼오오 저녁 자리를 갖거나 승진턱을 내야할 일이 생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다. 쇼핑을 할 때도 무이자 할부를 잘 활용하면 매월 카드값 부담을 줄일 수 있다.

3만원도 무이자 3개월 할부 시대

통상 카드로 결제하면서 무이자 2~3개월 할부를 하려면 최소 결제 단위가 5만원부터다. ‘5만원’ 기준은 카드업계에서 마치 불변의 법칙처럼 준용됐으나 일부 카드사가 3만원부터 무이자 할부 3개월을 지원하면서 이같은 통념이 깨졌다.

여기에 더해 결제하는 사람의 체면(?)도 배려한다. 일시불 결제 후 나만 알 수 있도록 카드사 앱에서 무이자 할부로 나눠 낼 수 있도록 한 것.

가령 승진턱을 낼 때 직장 후배들 앞에서 통 크게 30만원 일시불 결제 후 앱에서 나만 알 수 있게 6개월 무이자 할부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롯데카드가 지난 7월 출시한 ‘로카(LOCA) 나누기 카드’는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6개월(이벤트 기간 중 10개월)까지 수수료 없이 일시불 결제 후 할부 결제로 변경할 수 있다.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조건도 없다.

만약 3만원을 일시불 결제하면 디지로카앱에서 무이자 3개월로 매월 1만원씩 결제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무이자 3개월 할부는 최소 3만원부터 가능하다. 30만원 이상은 6개월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건당 100만원 이상 이용금액은 최대 10개월까지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이런 혜택이 입소문을 타며 이 카드는 지난달 말 기준 1만좌를 돌파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부담 없는 쇼핑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사진 제공 = 코오롱몰 캡처]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면 유용한 카드도 있다. 우리카드가 지난 8월 출시한 국내 및 해외 겸용 연회비가 모두 1만5000원인 ‘코오롱몰 우리카드’는 코오롱몰에서 오는 30일까지 20만원 이상 이용 시 2만원 즉시 할인과 함께 20/40/6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3/5/7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지원하고 할부 기간이 길어지면 추가 청구 할인 혜택도 준다. 카드 종류에 상관 없이 코오롱몰에서 15만원 이상 우리카드를 이용하면 1만원 즉시 할인도 챙길 수 있다.

예컨대 이 카드를 온라인에서 신규 발급해 배우 손석구가 착용한 ‘시리즈’ 65만9000원짜리 겨울 점퍼를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면 2만원 즉시 할인, 7만원 캐시백, 1만원 청구 할인, 5000원 장기 무이자 할부 추가 청구 할인까지 받아 55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이자로 월 2만3000원씩 24개월 동안 부담하는 셈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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