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 5일 종료…피해자 유가족 트라우마 치료는 계속

양다훈 2022. 11.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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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이 5일 종료되는 가운데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등 회복 지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우선 정부는 희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구호금 지급, 심리 치료와 상담 등 각종 지원을 통합해 처리하기 위한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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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이 5일 종료되는 가운데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등 회복 지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애도기간이 종료함에 따라 조의를 표하는 조기가 이날 24시에 내리고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도 이날까지 공식 운영한다. 이후엔 지자체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애도기간은 종료하지만 피해 지원은 계속된다.

우선 정부는 희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구호금 지급, 심리 치료와 상담 등 각종 지원을 통합해 처리하기 위한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소속으로 설치되며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이 협력한다. 

부상자 중에서는 지자체 등을 통해 파악되지 않았던 경우라도 오는 8일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마음안심버스 제도를 운영, 서울과 대전, 강원, 전북 등 전국적으로 운영해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 인근에 마음안심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뉴시스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정부는 국가적 재난 등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어 재난과 사고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심리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소방·경찰, 응급의료 의료진 등 현장에 투입됐던 대응 인력에게는 각 기관이 운영 중인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하되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가 민간 심리지원단과 연계한다.

유가족, 부상자, 가족 등에는 문자 발송, 대면 상담, 전화 상담 등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핫라인인 1577-0199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학생 심리 치유를 위해 학교 단위 위(Wee) 클래스와 238개소 위 센터를 중심으로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료비를 지원한다.

사상자가 있는 학교에는 위 클래스 특별 상담실을 설치해 긴급 상담을 진행하고 고위기군인 경우 위 센터로 연계한다.

대학은 학내 구성원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상담센터 등을 통해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부는 원활한 지원을 위해 대학별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이태원 참사 이후 수도권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특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 전화인 1388에서도 대면·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며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도 긴급 가족돌봄, 심리정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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